▲심장초음파로 관촬되는 심막 삼출액 ▲바늘 진입 후, 삼출액 내에 바늘이 잘 있는지 agitated saline(버블)을 주입해 확인
빨강 표시 - 심장을 둘러싼 삼출액 주황 표시 - 삼출액 내, 관찰되는 버블
11월 15일, 심장막에 다량의 삼출액으로 인해 발생한 응급환자(86, 남)에 대해 심낭천자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심낭천자술은 어떤 원인에 의해 심장막 내부의 삼출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때, 천자형 바늘을 이용하여 삼출액을 뽑아내는 시술을 말한다. 심낭천자술은 자칫 잘못하면 심장벽을 뚫게 되어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고난도의 시술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집도능력이 필요하다.
이 환자는 우측 고관절 골절 수술 전, 위험 평가에서 심장막에 다량의 삼출액([pericardial effusion)이 보였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도중 상태가 악화되었다. 급격한 심박수 증가와 산소포화도 저하의 소견을 보였으며, 신속하게 중환자의학과로 전과되었다.
중환자의학과 과장(최재영)은 정밀진단을 통해 심장막에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삼출액을 빼내기 위한 심장막을 뚫는 응급시술(심낭천자술)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하였다. 이에 곧바로 심장초음파를 이용하여 삼출액의 위치를 확인하고, 천자형 바늘을 따라 배액관을 삽입하여 삼출액을 지속적으로 배액 시킬 수 있도록 심낭천자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중환자의학과 과장(최재영)은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함”을 표하였으며. “중환자실에는 생사의 기로에 선 많은 급성기환자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중환자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환자 한분 한분 소중히 생각하며, 최상의 중환자 케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