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2025 AHCA 병원장 회의’가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의 주최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부산 서구 구청장(공한수)과 홍콩, 대만, 일본,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 각국을 대표하는 병원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병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다.

회의 기간 중 진행된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최첨단 병원 시스템 도입 사례 ▲각국 병원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의료 선교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각 병원이 이룬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육부산병원을 비롯해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등 부산 지역의 주요 병원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국내 의료 인프라의 선진성과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의료 서비스와 관광이 결합된 의료관광특구의 위상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지회장(강순기)은 개회예배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고통받는 이웃에게 빛과 희망을 전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회의가 각국 병원들이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고, 함께 빛을 발하는 연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의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 서구청 구청장(공한수)은 환영사에서 “부산 서구는 부울경 최초 의료관광특구로서,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해양·관광 자원을 결합해 세계인이 찾는 의료웰니스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구 의료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병원장 최명섭은 “이번 AHCA 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 병원들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의료, 선교, 지역사회 봉사라는 삼육부산병원의 핵심 가치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