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시술센터 신경외과 과장(권위현)

삼육부산병원 심뇌혈관시술센터 권위현(신경외과 과장)은 지난 4월 10일, 뇌출혈로 인해 발생한 응급환자(54, 여)에 대해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코일색전술은 카테터를 사용하여 뇌동맥류 안에 플레티넘 코일을 채워 넣는 시술 방법이다. 동맥류 내부를 코일로 채워 혈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파열을 방지하며, 3mm 정도의 카테터를 삽입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상처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분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며,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으로도 이어지는 무서운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의 경우,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뇌 MRI나 다른 질병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발생 부위에 따라서는 아주 드물지만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직전에 오심, 두통, 구토 등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택적으로 뇌혈관 벽이 약할 경우, 뇌동맥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가 발생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하기 쉬우며, 혈연관계 중에 뇌동맥류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면 뇌동맥류 보유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심뇌혈관시술센터 권위현(신경외과 과장)은 “뇌동맥류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뇌혈관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관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하였다.